PCB 아트웍 자동화시리즈 · 9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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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편PCB 아트웍을 자동화하기로 했다 — 회로도부터 거버까지 손 안 대고
20년 넘게 PADS 로 손으로 그리던 회로도와 아트웍을, KiCad 파일을 직접 만들어 내는 방식으로 자동화하기 시작했다. 도구를 어떻게 고르고 파이프라인을 어떻게 짰는지, 그리고 첫 보드가 거버까지 관통하기까지의 이야기. 시리즈 1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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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편검증을 전부 통과한 1.5배 보드 — 내부 정합성의 함정
쓰고 있는 8채널 릴레이 보드를 KiCad 로 1:1 재설계했다. 부품 60개, 배선 152쌍이 전수 일치했고 ERC·DRC 도 0건이었다. 그런데 보드가 1.5배 컸다. 게이트가 전부 초록불인 채로 틀린 물건이 나오는 경우에 대하여. 시리즈 2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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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편라이브러리를 새로 짓다 — 역슬래시 한 글자와 3D 모델 삽질
PADS 라이브러리를 KiCad 네이티브로 다시 지었다. 풋프린트 1,214개와 심볼 857개. 역슬래시 한 글자 때문에 라이브러리 전체가 안 읽히고, 3D 모델 위치를 세 번 연속 잘못 추측하고, 결국 패드 패턴 대조로 원인을 찾았다. 시리즈 3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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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편배선이 말을 안 듣는다 — 45°, 계단, 그리고 세 번의 실패
오토라우터가 깐 선은 계단처럼 오르내리고, 부품 패드 사이를 파고들고, 끝이 허공에 뜬 꼬리를 남긴다. "직접 깔고 나머지만 라우터에 주면 되지 않나"를 세 가지 방식으로 시도해서 세 번 다 더 나빠진 기록. 시리즈 4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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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편측정이 대상을 바꾸고 있었다 — 그리고 양산 보드에서 꺼낸 정답지
같은 보드를 연속으로 검사했더니 위반이 0 → 16 → 3 → 50 으로 변했다. 검사 명령이 보드 파일을 덮어쓰고 있었다. 그리고 고쳐놓은 선 굵기가 되살아난 것도, 간섭이 나면 선을 몰래 깎는 보정 코드 때문이었다. 시리즈 5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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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편2층으로는 안 되는 거였다 — 규칙은 지켰는데 배선이 나쁜 이유
직각을 28곳에서 3곳으로, 임의 각도를 78개에서 17개로 줄였다. 선 굵기도 완전히 통일했다. 그런데 확대해서 보니 배선이 여전히 엉망이었다. 규칙 위반 개수와 배선 품질은 다른 것이었다. 4층으로 갈아엎은 이야기. 시리즈 6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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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편마지막 1건과의 전쟁 — 자동화가 제일 어려운 곳은 끝이다
DRC 12건이 4건까지 줄어드는 데 한나절, 마지막 몇 건에 또 한나절이 들었다. 측정이 흔들리고, 비아가 단락을 만들고, 미로 탐색이 포위당했다. 도구가 실패할 때마다 "왜"를 실측으로 확정하며 조여간 마감전의 기록. 시리즈 7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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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편완성 — DRC 0, 임의각 0, 그리고 마지막 0.1mm
마지막 4건이 전부 도구의 거짓말이었다. 단락을 단락으로 안 세는 집계, 패드를 원으로 부풀린 장애물 모델, 엉뚱한 곳을 뒤진 검색. 그걸 다 걷어내자 남은 것은 0.009mm짜리 골목 하나 — 배선이 아니라 배치가 답이었다. 시리즈 완결, 8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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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편"검증한 줄 알았던 것들" — 리뷰 한 번에 무너진 자동화
8부에서 "완성"이라 썼던 4층 보드를 실물 도면으로 한 장씩 리뷰했다. 다리 없는 IC, 원본 도면 무시, 라벨 게이트 4종, 조용히 실패하는 치환, DRC가 안 보는 각도 — 통과했다고 믿은 게 왜 통과가 아니었는지. 핵심은 하나, 고쳤다고 말하기 전에 그 항목을 측정하라. 8부 후속.